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6)이 삼진만 두 차례 당하는 등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도 있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209에서 .206로 떨어졌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투수 브랙스턴 개럿에게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결과는 3루수 땅볼 아웃. 7회초 2사 주자 없을 때는 볼카운트 2B 2S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타석 모두 개럿과의 대결이었고 김하성은 완패를 당했다. 개럿은 김하성에게 체인지업, 싱커 등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투구했다.
그런데 구심의 볼 판정을 살펴보면 김하성의 삼진 판정은 의아함이 남는다. 첫 타석에서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바깥쪽 볼이었지만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면서 삼진 콜이 불렸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4~5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난 볼로 보였지만 모두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김하성이 또 삼진을 당해야 했다.
김하성에게 더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2-3으로 석패했다.
[마이애미전에 나선 김하성의 타격 장면(첫 번째 사진)과 25일 마이애미전 세 번째 타석 결과 모습(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MLB.com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