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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신들린 방망이였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이틀, 그리고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4안타에 3타점까지 폭발했다.
최지만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J.C. 메히아의 94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시즌 6호 홈런. 아울러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연타석 홈런도 함께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1점을 선취하는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전날(24일) 클리블랜드전 9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닉 위트그렌의 91마일(146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월 3점홈런을 작렬했다. 이것이 이 경기의 마지막 타석이었고 다음날 첫 타석에서도 홈런을 가동해 연타석 홈런을 마크했다.
최지만의 불방망이쇼는 계속됐다. 3회초 좌전 2루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오스틴 메도우스의 우월 2점홈런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5회초에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7회초 1사 1루에서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려 팀에 5-2 리드를 안긴 최지만은 9회초 1사 2루 찬스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이 6-2로 달아날 수 있게 했다.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최지만을 위한 날이었다. 시즌 타율은 .250에서 .270으로 급상승. 탬파베이는 8-2로 낙승을 거뒀고 5연승 행진을 달렸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리고 넬슨 크루즈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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