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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여자펜싱의 맏언니 전희숙(서울시청)이 부상 중에 세계랭킹 1위를 만나 고개를 숙였다.
전희숙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 8강서 인나 데리글라조바(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에게 7-15로 졌다. 전희숙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희숙은 천 칭위엔(중국)과의 16강 도중 왼 팔꿈치에 부상하며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다. 천 칭위엔에겐 승리했으나 8강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구나 상대는 여자 플뢰레 세계랭킹 1위 데리글라조바.
전희숙은 1피리어드에 1득점에 그쳤다. 4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2피리어드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팔 통증이 있는 탓인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데리글라조바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하며 연속 실점했다. 1-9까지 밀렸다.
전희숙은 2피리어드 중반 연속 득점했으나 곧바로 연속 실점하며 승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2피리어드를 4-12로 마쳤다. 3피리어드 초반 연속 득점을 올렸으나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결국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희숙.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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