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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동부 1위 보스턴을 상대로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4-5 역전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2연패에 빠졌다.
토론토는 보 비셋(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눈앞에 뒀지만, 구원투수로 나선 트레버 리차드가 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 난조를 보여 역전패를 허용했다.
1~2회초에 연달아 주자가 나갔으나 후속타를 만들지 못한 토론토는 2회말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헌터 렌프로-알렉스 버두고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한 가운데 수비 실책까지 겹쳐 눈 깜짝할 사이 1실점한 것. 토론토는 이어진 무사 만루서 마이클 채비스에게도 1타점을 허용, 총 2실점하며 2회말을 마쳤다.
토론토는 3회초 무사 1, 2루서 게레로 주니어-마커스 세미엔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금세 주도권을 넘겨줬다. 토론토는 3회말 1사 상황서 디버스에게 비거리 123m 솔로홈런을 허용, 흐름이 꺾였다.
4회초 삼자범퇴에 그친 토론토는 2-3으로 맞이한 5회초에 전세를 뒤집었다. 조지 스프링어의 2루타 이후 게레로 주니어(2루수 플라이)-세미엔(우익수 플라이)이 출루에 실패해 맞은 2사 2루 상황. 토론토는 비셋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4m 투런홈런을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론토는 불펜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구원투수 리차드가 4-3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서 버두고에게 비거리 130m 역전 투런홈런을 허용한 것. 기세가 꺾인 토론토는 4-5로 맞은 9회초에 타선이 침묵, 역전패를 당했다.
[트레버 리차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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