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김종국 기자] 김학범호가 도쿄올림픽 8강행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모든 조가 혼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속한 B조에선 한국을 포함해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가 모두 1승1패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B조에선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순위가 엇갈린 가운데 골득실에서 경쟁팀들보다 크게 앞서는 한국이 조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B조의 다른 팀들과는 달리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행을 확정하는 유리한 상황이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는 16개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펼친 후 각조 2위팀까지 8강행에 성공한다. 4개조 모두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상황에서 아직 8강행을 확정한 팀은 한팀도 없다. 8강행 가능성이 있는 팀들은 오는 28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개최국 일본은 A조에서 2승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8강행을 확정하지 못했다. 일본(승점 6점)은 프랑스(승점 3점)와의 3차전에서 패할 경우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프랑스는 일본에 승리할 경우 8강행을 노려볼 수있다. 같은 조의 멕시코(승점 3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승점 0점)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승리를 하더라도 8강행을 위해선 일본과 프랑스의 맞대결 결과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과 멕시코 등이 속해있는 A조에서 8강에 오른 팀은 한국이 속해있는 B조에서 8강에 진출한 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경우 A조 2위팀과 대결하고 조 2위로 8강에 오르게 되면 A조 1위팀과 경기하게 된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포진해 있는 C조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스페인(승점 4점)이 조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호주와 아르헨티나(이상 승점 3점)가 추격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C조 최하위 이집트(승점 1점)도 최종전에서 호주(승점 3점)에 승리를 거둔다면 8강행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과 독일이 속한 D조도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조 1위 브라질(승점 4점)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승점 0점)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 코트디부아르(승점 4점)와 독일(승점 3점)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행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에 출전하고 있는 국가 중에선 조기 탈락이 확정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면 16개팀 중 15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8강행을 노리는 상황이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는 28일 열리는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감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8개팀은 오는 31일부터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브라질과 독일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D조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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