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공기소총 남태윤·권은지, 1차전 통과…'황제' 진종오 노메달 [도쿄올림픽]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도쿄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남태윤(23·보은군청), 권은지(19·울진군청)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1차전을 통과했다.

남태윤과 권은지는 27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1차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2차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은 30분 동안 남자 선수가 30발, 여자 선수가 30발씩을 쏴 합계 점수가 높은 8개팀이 2차전에 진출한다. 총 60발로 만점은 654점.

남태윤은 1시리즈에서 104.5점, 2시리즈에서 104.3점, 3시리즈에서 105.3점을 기록하며 합계 314.1점을 기록했다. 권은지는 1시리즈 105점, 2시리즈 105.3점, 3시리즈 106.1점을 쏘며 합계 316.4점을 획득했다. 남태윤과 권은지 조는 합산 점수 629.8점으로 1차전에서 3등에 오르며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김상도(24·KT)는 1~3시리즈 합계 312.4점, 박희문(20·IBK기업은행)은 310.9점을 기록하며 합산 점수 623.1점으로 20위에 머무르며 1차전 관문을 넘지 못했다.

한편 10m 공기권총에서는 '황제' 진종오(42·서울시청)와 추가은(20·IBK기업은행)이 1차전에서 합계 575점의 성적으로 9위를 기록하며 2차전 진출에 실패했다. 진종오와 추가은은 8위 이란과 점수에서 타이를 이뤘지만, 10점 획득 수에서 밀렸다.

진종오는 지난 24일 공기권총 개인전에 결선 진출에 실패한데 이어 혼성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태윤, 권은지, 진종오. 사진 = 일본 도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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