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요코하마 김종국 기자] "이번 대회 이전부터 난적이라고 생각했다."
축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8강행 여부를 결정할 온두라스전을 치른다.
한국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에서 온두라스와 대결한다. 한국이 속한 B조는 4개팀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16 리우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독일 멕시코 등과 경쟁해 조 1위로 8강에 올랐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온두라스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상대에게 허용한 한차례 결정적인 위기에서 실점하며 패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B조 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온두라스전 승리와 함께 조 1위를 확정하며 8강에 진출한다는 각오다. 올림픽 무대에서 5년 만에 재대결하는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흐름은 지난 대결과 달라질 전망이다.
온두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루마니아와 뉴질랜드를 상대로 치른 2차례 경기 모두 볼 점유율에서 앞서며 공격을 주도했다. 2경기에서 34차례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인 면모를 보였다.
온두라스전을 앞둔 김학범 감독은 "온두라스는 이번 대회 이전부터 난적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지역예선부터 팀을 다져왔다. 까다로운 팀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승부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지난 리우올림픽에서 온두라스와 대결했던 권창훈(수원)은 5년 만의 설욕전을 노리는 가운데 "루마니아전 경기력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됐다. 다음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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