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요코하마 김종국 기자] 뉴질랜드와 루마니아를 상대로 격렬한 경기를 치렀던 김학범호가 6일 사이에 도쿄올림픽 3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8일 오후 5시30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대승을 거뒀던 루마니아전 이후 가시마에서 요코하마로 장소를 이동해 3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온두라스는 맞대결에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양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조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은 8강행 경쟁에서 유리한 가운데 자력 8강행을 위해선 반드시 한국을 이겨야 하는 온두라스는 이번 경기에서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양팀의 맞대결 승부처 중 하나는 체력 문제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킥오프된다. 태풍 네파탁이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 일본 열도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의 경기가 열리는 요코하마에는 영향이 미비할 전망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훈련에서 올림픽팀 선수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28일 오후 역시 요코하마는 맑은 날씨가 예보되어 있다.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선수단이 무더위 속에 경기를 치르는 것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김학범호는 체력에 대해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올림픽팀 소집부터 선수들의 체력 훈련을 강조해 왔다. 김학범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앞둔 27일 "우리 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빨라 체력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림픽팀은 뉴질랜드전과 루마니아전을 치렀던 가시마에서보다 요코하마에선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가시마에서 머무는 동안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았지만 요코하마 현지 숙소에선 현지 요리사가 선수들의 입맛에 맞게 음식을 제공해 주고 있다. 올림픽팀은 요코하마 이동 첫 날이었던 지난 26일에는 숙소에서 실내운동을 진행하며 휴식과 함께 컨디션을 조절했다.
[사진 = 일본 요코하마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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