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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 개인전의 아쉬움을 단체전 금메달로 풀었다.
오상욱은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8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9년만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16년 리우 대회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오상욱은 세계랭킹 1위답게 개인전 금메달 1순위였다. 그러나 24일 열린 8강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패배, 준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후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5-4로 앞선 1피리어드였다. 접근을 통해 서로 공격했고, 양쪽 모두 불이 들어왔다. 심판진은 비디오판독 끝 바자제의 득점을 인정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5-4서 5-5가 된 건 맞는데 5-6서 경기가 재개됐다. 실제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도 오상욱의 5-4리드서 5-6, 바자제에게 잇따라 2점잉 올라간 게 확인된다. 이후 오상욱은 접전 끝 13-15로 졌다. 내주지 않아도 될 1점을 뺀다면, 당연히 결과는 알 수 없었다.
이후 대한펜싱협회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으나 이미 끝난 경기를 다시 진행하는 건 어렵다고 판단한 상태다. 경기 직후 펜싱협회나 한국 선수단이 판단했다면 이의제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미 나흘이 흘렀다.
그랬던 오상욱은 개인전의 찜찜함을 단체전서 풀었다. 8강 이집트전부터 준결승 독일전, 결승 이탈리아전까지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 구본길과의 케미스트리는 완벽했다. 그렇게 생애 올림픽 첫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오상욱. 사진 = 일본 도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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