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요코하마 김종국 기자] 한국축구의 도쿄올림픽 8강전 상대가 멕시코로 결정됐다.
멕시코는 28일 오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3-0으로 이겼다. 멕시코는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해 3전전승을 기록한 일본(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4강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은 8강 맞대결이 불발된 가운데 양팀이 결승전이나 3·4위전에 진출할 경우 맞대결을 펼친다.
멕시코는 남아공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8분 베가가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45분 로모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멕시코는 후반 15분 마틴이 쐐기골을 터트려 남아공에 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프랑스와 남아공에 승리를 거뒀다. 8골을 넣고 3골을 실점한 가운데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한국과 멕시코는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3회 연속 대결하게 됐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0-0으로 비겼고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맞대결에선 한국이 1-0으로 이겼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선 한국이 멕시코에 1-2로 패하기도 했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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