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오정태가 아내 백아영이 무섭다고 고백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은 ‘아내가 무서워요’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오정태는 “일단 이렇게 같이 방송하는 날이면 엄청 무섭다. 제가 아내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혹시나 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 끝나고 저한테 ‘아까 뭐라고 했어? 있다가 집에 가서 보자’ 하고 홱 가버리는데 얼마나 무섭던지. 그리고 우리 아내가 작아 보이지만 엄청나게 힘이 세다. 동네 팔씨름 대회에서 여자부 우승도 했다. 그런데 저한테 약한 척 ‘병뚜껑 좀 따줘?’, ‘여보 이것 좀 들어줘’ 그러는데 항상 무섭다. 그리고 항상 제가 다 문제라고 한다. 우리 애가 과학을 못 해도 내가 문제라고 그러고, 우리 애가 늦게 자도 당신 때문에 늦게 자는 거라고 그런다. 예전에 우리 애가 어렸을 때 아내가 보고 있는데 미끄럼틀 계단에서 넘어졌다. 이가 3~4개가 날아가서 난리가 났다. 당장 집으로 뛰어갔더니 아내가 우리 부모님이 오고 있다며 당신이 애 볼 때 당신 때문에 애 이가 깨진 거라고 그렇게 하라고 했다. 나한테 뒤집어쓰라고 했다. 우리 엄마, 아빠 와서 내가 엄청 혼났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아내 백아영은 남편 오정태를 향해 “모든 게 정말 다 당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아영은 “제가 원래 팔목이 가늘었는데 이 사람 때문에 두꺼워진 거다. 결혼 13년 차인데 이 사람이 손 하나 까딱 안 한다. 밥 달라고 입만 아 이렇게 벌리고 있다. 남편인지 아들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워낙 지저분하게 어지럽히는 스타일이다. 이 사람 때문에 청소하느라 힘이 세지고 목소리가 커진 거다”라고 반박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