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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승엽 해설위원을 전면에 내세운 SBS가 '2020 도쿄올림픽' 한국야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에서 먼저 웃었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9일 진행된 이스라엘전 중계에서 SBS는 시청률 7.6%(이하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 7.3%의 MBC와 4.9%의 KBS에 앞섰다.
순간 최고 시청률도 SBS는 11.2%를 기록하며 타사를 압도했고,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1차전서 이스라엘에 연장 10회 끝 6-5로 이겼다.
특히 이승엽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의 흐름을 미리 내다본 듯 경기 초반부터 남다른 예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정우영 캐스터가 "우리나라가 올림픽 10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베이징에서도 전승 우승을 차지했지만 쉬운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지 않냐"고 운을 띄우자, 이승엽 해설위원은 "중국과의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긴 적도 있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 실제 '이스라엘전'이 연장 승부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끝까지 실제 야구란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걸 보여줬다.
또 이승엽 해설위원은 오지환 선수에 대해 “사실 아시안게임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번 홈런으로 다 날려버린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고, 정우영 캐스터 역시 “오지환이 이스라엘과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지배하고 있다”며 “오늘은 오지환의 날이다”고 환호했다.
[사진 =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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