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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남매 듀오 악뮤(AKMU)가 래퍼 빈지노와 함께한 신곡 '째깍 째깍 째깍' 오피셜 비디오를 30일 공개했다.
'째깍 째깍 째깍' 오피셜 비디오는 공허한 눈빛으로 같은 동작을 무한 반복하고 있는 지친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은 멈춰진 시간 속에 그대로 갇혀 일시정지되고, 이는 현대인이 가진 휴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며 묘한 희열을 선사한다.
이찬혁은 그러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인물로 그려졌다. 무심한 듯 음악을 들으며 리듬을 타는 이찬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영상 중반부 깜짝 등장해 의미심장한 미소로 주위를 둘러보는 이수현의 표정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가 어떤 존재일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YG는 악뮤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NEXT EPISODE'에 수록된 7곡의 오피셜 비디오를 모두 제작했으며, 이들 서사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유기성을 띤다고 밝힌 바 있다.
'째깍 째깍 째깍'은 악뮤와 빈지노의 만남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찬혁의 세련된 보컬과 이수현의 맑은 음색, 빈지노의 개성 넘치는 래핑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음악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사람들의 말은 시간이 지나면 무의미해지기 마련이니 본인의 소신대로 살라는 메시지를 내포한 곡이다. 소문, 소음, 아픔 등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품기도 했다.
악뮤는 지난 26일 발표한 앨범 'NEXT EPISODE'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로 호평받고 있다. 타이틀곡 '낙하' (with 아이유)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5일째 수성 중이며, 그 외 수록곡도 상위권에 나란히 올라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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