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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남자펜싱이 에페 단체전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박상영(울산시청), 마세건(부산시청), 권영준(익산시청), 송재호(화성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펜싱대표팀은 30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에페 단체전 8강서 스위스를 44-39로 눌렀다.
1피리어드에 박상영이 나섰다. 막스 하인저를 상대로 4-3 우위를 보였다. 2피리어드에 나선 권영준이 벤자민 스테펜에게 1점도 내주지 않고 4득점하며 도망갔다. 그러나 마세건은 3피리어드서 2점에 그친 동안 미셸 니글러에게 5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4피리어드에 나선 권영준은 하인저와 난타전 끝 4-7로 밀렸다. 결국 역전 허용, 그러나 박상영이 5피리어드서 니글러에게 8점을 뽑아내며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6피리어드에는 마세건 대신 송재호가 나섰고, 슈테펜과 대등한 승부를 했다.
7피리어드에 나선 권영준이 니글러에게 잇따라 5실점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동시타를 주고 받으며 스코어를 좁히지 못했다. 8피리어드에 등장한 송재호는 3점을 올렸으나 하인저에게 4점을 내주며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30-34, 4점 뒤진 상황서 마지막 9피리어드가 시작됐다. 박상영과 슈테펜의 맞대결. 박상영은 초반 동시타 이후 2점을 주고 받았고, 주특기 나가서 찌르기로 연속 득점하며 추격했다. 결국 41초를 남기고 36-3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5초를 남기고 역전 득점을 올렸다. 27초를 남기고 또 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동시타가 나왔고, 적절히 시간을 보내며 승부를 가랐다. 9피리어드만 박상영의 14-5, 압도적 우세였다.
[박상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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