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 생각 시작한 건 2020년, '미우새'에 피해 없었으면" 해명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결혼 소식을 알린 개그맨 박수홍이 SBS '미운 우리 새끼'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수홍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8년 12월 소개로 만나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다.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다"며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거다.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춰졌던 저의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깜짝 혼인신고 사실을 알렸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며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전해 네티즌의 응원이 이어진 바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우새'에서 보였던 노총각의 모습이 거짓 방송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박수홍은 직접 남긴 글을 통해 이를 해명했다.

▲ 이하 박수홍 인스타그램 전문

2018년 12월 소개로 만나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네요.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겁니다. 부디 미우새 제작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며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쳤던 저의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지만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수홍 인스타그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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