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키움 우완투수 정찬헌이 31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고양 히어로즈 설종진 2군 감독은 30일 SSG와의 퓨처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정찬헌이 내일(31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4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포수는 이지영이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찬헌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실전이다.
정찬헌은 최근 서건창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키움으로 이적했다. 키움은 한현희와 안우진이 코로나19 술판 스캔들로 36경기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자체 징계까지 받으면 공백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도 아내 간호를 위해 미국에 갔고, 여전히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서 키움은 LG가 서건창 영입을 원하자 선발투수 정찬헌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정찬헌은 2008년 LG에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했고, 올 시즌 선발투수로 12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정찬헌은 2019년 허리 수술을 받았다. 최근 2년간 LG에서 관리를 받으면서 선발 등판해왔다. 키움은 자체 확인을 통해 정찬헌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선발투수로 뛸 수 있다고 판단한 상태다. 불펜 경험도 많아 내후년에는 불펜으로 돌릴 수도 있다.
일단 정찬헌은 후반기에 선발투수로 뛸 게 유력하다. 31일 SSG를 상대로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정찬헌의 LG 시절 마지막 공식 등판은 6월27일 삼성전(1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실점 3자책)이었다.
[LG 시절의 정찬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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