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어쩌다 보니 1군 감독과 2군 감독이 벤치 맞대결을 한다.
SSG와 키움이 30일 18시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퓨처스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그런데 SSG 덕아웃에는 김원형 감독이 있고, 키움 덕아웃에는 고양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있다. 즉, 1군 감독과 2군 감독의 벤치 맞대결이다.
퓨처스리그에선 퓨처스리그 감독이 벤치를 보는 게 맞다. 때문에 설 감독이 벤치에 있는 건 매우 자연스럽다. 다만, 2군은 1군에 비해 로스터 변경 및 이동이 자유롭다. 그래서 최근 연습경기 뿐 아니라 퓨처스리그서도 1군 선수들, 1군 감독이 많이 보인다.
1군 일정이 3주째 중단되면서, 1군 선수들이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퓨처스리그에 나서고, 자연스럽게 1군 감독이 벤치를 보는 것이다. 키움도 설 감독이 벤치를 보지만 이날 1군 주전이 대거 선발라인업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1군 사령탑 홍원기 감독이 벤치를 보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그러나 홍 감독은 이날은 물론 31일 경기서도 SSG랜더스필드에 오지 않는다. 키움 관계자는 "감독님이 어제 마무리훈련 장소 답사 차 전남 고흥에 내려갔다. 2박 3일 일정이다. 원래 휴식기를 통해 한 번 다녀오시기로 했다"라고 했다. 알고 보면 팀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하러 지방에 출장을 간 셈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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