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일본 요코하마 김종국 기자] 김학범호가 비공개 훈련과 함께 멕시코전 대비를 마쳤다.
도쿄올림픽 8강전을 앞둔 대표팀 선수단은 30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미츠자와 풋볼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31일 열리는 멕시코전을 최종 대비했다. 대표팀 선수단은 활기찬 모습으로 워밍업을 진행하며 멕시코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 1실점을 기록한 올림픽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팀 중 최다득점과 최소실점을 동시에 기록 중이다.
한국은 8강전 상대 멕시코와 비교해 이동거리와 경기장 적응 등에서 유리하다. 지난 28일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6-0으로 마친 대표팀은 요코하마에 머물며 멕시코전을 준비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삿포로에서 치른 멕시코는 장거리 이동 후 한국전에 임한다. 한국은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지난 경기를 치렀지만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요코하마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팀의 김학범 감독은 멕시코전을 앞두고 "8강전이 아니고 우리에게는 첫 경기다. 이전 경기는 연습경기라고 생각하고 힘을 모아서 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대표팀 훈련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훈련 내용 노출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대표팀이 30일 훈련을 진행한 미츠자와 풋볼스타디움과 접한 곳에 현지 종합병원이 자리잡고 있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고층의 병원 건물 안에서 대표팀 훈련장을 계속 지켜보는 모습이 목격됐다. 대표팀 훈련 전부터 훈련장을 주시하고 있던 남성은 20여분이 넘도록 머물러 있었고 대표팀 관계자가 근처로 다가서자 자리를 떠났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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