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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제이미 바디(잉글랜드)가 나이가 무색한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스터시티의 공격수 바디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자신의 올시즌 리그 6호골을 성공시켰다. 바디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을 갈랐고 올 시즌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34세인 바디는 30세 이후에만 프리미어리그에서 90골을 달성하는 대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세 이후 90골 이상을 달성했던 선수는 30살이 넘어선 후 93골을 기록했던 아스날 레전드 라이트가 유일하다. 바디는 라이트의 기록에 3골 차로 다가섰다.
바디는 동화같은 스토리의 주인공으로도 팬들에게 잘알려져 있다. 16살에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방출된 바디는 이후 지난 2010-11시즌 잉글랜드 7부리그에 해당하는 노스프리미어디비전에서 활약했다. 이어 팀을 6부리그로 승격시킨 후 2011-12시즌에는 5부리그인 컨퍼런스 노스리그에서 활약했다. 하부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바디는 2012-13시즌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레스터시티로 이적했고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이어 2015-16시즌에는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디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당시 EPL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던 바디는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유소년시절과 선수 생활 초기 하부리그를 전전했던 바디는 20대 중반이 되어서야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지만 프리미어리그 통산 252경기에 출전해 124골을 터트렸다. 바디는 올 시즌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득점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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