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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개그우먼 이세영(32)이 일본인 남자친구 잇페이(27)의 갑작스러운 고백에도 배려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이세영이 남자친구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는 '남자친구가 유튜브 그만두고 하고 싶은 게 있다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두 사람은 드라이브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세영의 남자친구는 "요즘 촬영 힘들지 않아? 조금 힘들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찍는 건 좋은데 편집·촬영·자막을 다 하니까. 3년 동안 해왔고 지금 말할 건 아니지만, 유튜브가 전부 힘들어졌다"라며 "이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세영은 "그런 고민이 있었냐. 지금까지 잘 해왔다. 잠시 쉴까?"라고 제안했지만 그는 "쉬는 걸 원하는 게 아니라 그만두고 싶다. 팬분들께는 감사하지만 하고 싶은 걸 해야겠더라"라고 대답했다.
유튜브를 그만두고 산에서 살고 싶다는 남자친구의 고민. 이세영은 당황하면서도 진지하게 조언을 건넸다. 이세영은 "권태기가 반드시 올 것 같다. 산에 사는 건 나중에 나이 들어서 해도 된다. 지금 같은 생활은 절대 할 수 없을 거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단 지금까지 힘들었던 것 눈치채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위로하며 "연예계 생활하고 똑같다고 생각한다. 좋을 때는 좋은데 나쁠 땐 나쁘고, 누가 편집해주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도 조금 쇼크고, 원한다면 그만둘 수밖에 없지만 그전까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솔직하게 얘기했다.
한편 방송 말미 남자친구가 "거짓말이다. 지금은 어려운 일이다"라고 깜짝카메라였음을 밝히자 이세영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결혼 앞두고 산에 가고 싶다고 하니까 '나랑 결혼하기 싫나?' 이 생각이 들었다"고 안도했다.
이세영은 지난 2019년부터 연하의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다. 오는 2022년 결혼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영평티비'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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