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다영(25)은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PAOK 테살로니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열린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AO 티라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3-1(19-25, 25-14, 25-19, 25-19)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PAOK는 11승 3패(승점 35)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선두 파나시아코스를 다시 승점 5점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티라스는 8승 6패(승점 22).
PAOK는 타키스 플로로스 감독의 사임으로 이탈리아 출신인 마르코 페놀리오가 새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며 이날 경기는 야니스 샤리토니디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PAOK는 1세트에서 상대 강서브에 고전하며 19-25로 밀렸지만 2세트부터 경기력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다영의 전방위 활약이 돋보였다. 공격의 기회가 오자 주저하지 않고 스파이크를 때려 팀에 10-4 리드를 안긴 이다영은 과감한 2단 공격을 시도해 팀이 20-9로 점수차를 크게 벌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PAOK가 22-12로 달아날 수 있었다.
기세를 잡은 PAOK는 3~4세트를 연달아 잡으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다영은 3세트 초반 메르테키와 2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팀에 11-5 리드를 안겼다. 4세트까지 풀타임으로 출전한 이다영은 산토리니 원정길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PAOK를 비롯한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구단들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PAOK의 15라운드 경기는 내년 1월 6일에 펼쳐진다. 상대는 AEK로 10승 4패(승점 30)를 기록 중이다.
[사진 = PAOK 공식 SN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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