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고향의 프로팀을 인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호나우두가 크루제이루의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 상파울루에서 계약을 체결했고 세부 내용은 추가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호나우두는 이미 스페인 2부리그의 바야돌리드를 소유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추가로 인수할 클럽을 물색했고 결국 고향팀 크루제이루를 선택했다.
크루제이루는 호나우두가 지난 1993-94시즌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클럽이다. 당시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에서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이적과 함께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호나우두가 인수한 크루제이루는 지난 2019년 이후 브라질 세리에A(1부리그)에서 세리에B(2부리그)로 강등됐다.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의 1부리그 승격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 인수 이후 "크루제이루와 함께해야 할 일들이 많고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두차례 우승한 크루제이루는 브라질 세리에A에서 4차례 우승한 명문이다. 지난 2014년 세리에A 우승과 지난 2018년 코파 두 브라질 우승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크루제이루는 호나우두의 인수 이후 재도약을 노린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