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축구 레전드들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잇따른다.
현역 축구선수 중 최고로 손꼽히는 리오넬 메시(34, PSG)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간) “최근 실시한 검사 결과 리오넬 메시, 후안 베르나트(28), 세르히오 리코(28), 나탄 비투마살라(19)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4명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알렸다.
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는 현재 고향 아르헨티나에서 회복 중이다. 몸상태에 대해 구단 의료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으면 바로 PSG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며 “코로나 감염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루 뒤에는 전직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도(45)가 감염됐다. 브라질 현지 매체들은 호나우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새해 축하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비교적 가벼운 증상만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호나우도는 프로축구단 구단주가 됐다. 브라질 남동부 벨루 오리존치를 연고로 하는 브라질 명문 크루제이루 구단의 지분 90%를 매입해 구단주 자리에 올랐다. 호나우도는 현역 시절 이 팀에서 뛴 적이 있다. 구단주 호나우도는 크루제이루 창단 101주년 기념 행사헤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감염 탓에 선수들과의 인사를 미루게 됐다.
한편, 호나우도는 오래 전부터 구단주 꿈을 키워왔다. 옛 동료이자 미국 프로축구(MLS) 마이애미 인터나시오날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에게 수차례 자문을 구했다. 호나우도는 크루제이루 구단주가 되기 전에 스페인 2부리그의 레알 바야돌리드 지분도 사들였다. 이젠 두 팀을 운영하는 축구계 거물이 됐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