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김지웅의 짝사랑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일 밤 방송된 '그 해 우리는'에서는 김지웅(김성철)의 애틋한 짝사랑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지웅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발이 묶인 국연수(김다미)를 찾아갔다. 그는 비에 젖은 국연수를 보며 아련한 눈빛을 보였고, 이와 함께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김지웅은 학창 시절부터 국연수를 좋아했다. 그는 "국연수를 처음 봤던 건…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누가 먼저 좋아했건, 결국 친구의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놈이 되어 버렸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저는 계획을 세워야 했어요. 선을 넘지 않기 위한 계획. 우정과 사랑 사이를 고민하는 놈이 되고 싶진 않았으니까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꽤 힘들기도 했는데, 나중엔 그마저도 적응하게 되더라고요"라며 "계획은 간단했어요. 우연의 상황은 최대한 차단하기. 헤어졌다는 말에 속지 않기. 새로운 사람도 만나보기.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기. 그리고 천천히 잊어버리기"라고 전했다.
한편 김성철은 "그런데 모든 게 계획대로 됐다고 생각할 때 쯤 다시 앞에 나타났어요.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을 거면, 계획이 있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여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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