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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정인선(32)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종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4일 오전 정인선과의 화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인선은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주치의의 달콤·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 정인선은 한순간에 신분 위장 인기 아이돌의 입주 주치의가 된 인윤주 역을 맡았다.
정인선은 지난 1996년 SBS 드라마 '당신'으로 데뷔해 '순풍산부인과', '매직키드 마수리', '으라차차 와이키키', 영화 '몽중인', '살인의 추억', '한공주' 등에 출연했다.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MC로 활약해 시청자에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정인선은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자신에 대해 "너무나 운이 좋게도 주옥같은 작품들을 많이 만났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때로는 훌륭한 작품이 수식어가 됐고, 아역이라는 타이틀이 붙기도 했다. '살인의 추억', '매직키드 마수리', 좀 더 커서는 '한공주', '으라차차 와이키키'까지. 지금은 '골목식당'으로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제 꼬리표를 계속 바꾸며 쾌감을 느낀다. 경계하지만 없으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저에게 붙는 꼬리표가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지난달 4년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종영했다. 정인선은 "지금도 많이 아쉽고 어안이 벙벙하다"라며 "저한테도 뜻깊은 작품일 수밖에 없다. 인간 정인선의 전과 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키워준 프로그램이다. 조보아랑 만나서도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실 거로 생각한다. 얼마 전 백종원 대표님의 초대로 함께 밥을 먹었는데, 더 좋은 시작을 위해 이별을 갖는 거라고 말씀하셨다. '골목식당' 제작진은 물론 골목 사장님들도 꽃길을 걸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 =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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