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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필리페 쿠티뉴(27, 바르셀로나)에게 전화를 걸어 아스톤 빌라 이적을 권유했다.
스페인 ‘카데나 코프’는 5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가 쿠티뉴 깜짝 영입을 준비한다. 제라드 감독이 쿠티뉴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걸어 ‘아스톤 빌라에서 함께하자’고 말을 했다. 제라드 덕에 두 팀이 쿠티뉴 이적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제라드와 쿠티뉴는 과거 리버풀에서 5년간 합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제라드는 리버풀의 주장이었으며, 쿠티뉴는 잉글랜드에 처음 온 브라질 청년이었다. 제라드의 보살핌 덕에 쿠티뉴가 리버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스페인의 사라 에스크리우 기자는 “아스톤 빌라와 바르셀로나가 쿠티뉴 이적 협상을 거의 마무리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쿠티뉴 이적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티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는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21) 영입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토레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쿠티뉴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쿠티뉴는 아스톤 빌라 외에도 여러 EPL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아스널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뉴캐슬도 쿠티뉴 영입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제라드와의 ‘인맥’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아스톤 빌라 쪽으로 기울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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