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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32)이 월드컵에 못 나간다면 은퇴를 고려할 수도 있다.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베일은 레알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없고 1월 이적도 임박하지 않아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7일(한국시간) "만약 웨일스가 이번 겨울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한다면, 베일은 그의 나라를 위해 클럽과 단기 계약을 맺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웨일스가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베일은 은퇴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웨일스는 현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3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웨일스는 먼저 오스트리아를 만난다. 오스트리아를 만나 승리하면, 스코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승자와 월드컵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된다. 같은 조에 걸린 상대들을 보면 서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피했기 때문이다.
베일은 웨일스가 월드컵에 진출한다면 은퇴를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여름에 열리지 않고 겨울에 개최된다. 11월 21일(현지시간)에 개막전이 열린다. 베일은 11월까지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하므로 새로운 소속팀을 찾아야 한다. 레알은 베일과 재계약을 할 생각이 없다. '더선'은 "웨일스가 월드컵에 진출한다면 베일은 여름에 다른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다. 하지만 그 팀은 '최고 수준'에 있는 팀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친정팀 토트넘으로 임대 온 베일은 34경기 1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베일은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3경기에서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그 이후 무릎 부상, 종아리 부상, 코로나 19 감염, 타박상 등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베일은 이번 주말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레알의 가레스 베일.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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