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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새벽 1시까지 운동을 했다고 하더라"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5일 IBK기업은행전을 마치고 강소휘를 따로 호출할 계획이 있었다. GS칼텍스는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신바람을 냈지만 강소휘는 그렇지 못했다. 5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26.31%로 형편 없었다. 때문에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에게 개인 연습을 제안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감독의 마음을 알고 있었을까. 강소휘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새벽 1시까지 개인 훈련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차상현 감독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강소휘를 따로 불러서 '개인 연습을 해야 하지 않냐'라고 말하려는 찰나였다. IBK기업은행전을 마치고 복귀해서 새벽 1시까지 운동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차상현 감독의 눈에는 강소휘의 슬럼프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 차상현 감독은 "나도 운동을 해봐서 아는데 본인이 하기 싫어서 슬럼프가 오기도 하지만 잘 하고 싶은데 안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의지와 달리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 본인은 오죽 답답했으랴.
차상현 감독은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도 어느 정도 했던 선수고 어느 순간이 딱 지나면 올라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과연 강소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마침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순위 경쟁 중인 KGC인삼공사와 도로공사를 연달아 만나는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강소휘의 부활이 절실하다.
[강소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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