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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 3부 리그 소속 모어컴을 상대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부상을 당한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대신해 백업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랜만에 합을 맞춘 선수들은 손발이 맞지 않았고, 토트넘은 결국 주축 선수들을 투입해 역전승을 일궈내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를 확보했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 속에 탕귀 은돔벨레의 행동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은돔벨레는 지난 12월 리버풀전 이후 오랜만에 기회를 받았으나, 적극적인 움직임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 사인이 나오자 벤치를 향해 걸어가는 행동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교체를 대기 중이던 해리 케인이 오죽하면 은돔벨레에게 빨리 나오라는 시그널을 보낼 정도였다. 팬들은 은돔벨레의 행동에 거센 야유를 쏟아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3점을 부여하며 "일을 성사시키려고 했지만, 리그 21위의 팀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어야 했다"며 "교체를 당한 델리 알리, 로버트 길은 서두르려고 했지만, 은돔벨레는 경기장을 가로질러 천천히 빠져나오며 팬들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은돈벨레는 벤치로 돌아왔지만,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체적으로 어리석은 순간이었다"며 "콘테 감독이 은돔벨레를 비판했던 부분인 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에서 점수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을 받은 은돔벨레의 행동에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탕귀 은돔벨레.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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