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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수근이 아이돌 댄스를 취미로 즐기는 50대 학원 원장님에게 돌직구 조언을 날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8년 차 수능 영어 전문 학원 원장이라는 50대 여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나도 살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 정말 몰랐다”라며, “나이와 직업에 상반되는 취미 생활을 갖고 있다. 아이돌 댄스와 랩이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취미생활을 누구에게 보여주거나 SNS에 올리지 않고 혼자 즐긴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의뢰인은 이미 SNS에 영상을 올리고 있는 상황.
이에 의뢰인에게 춤과 랩을 보여주길 요청하자 의뢰인은 그 자리에서 BTS ‘호르몬 전쟁’의 랩과 EXID의 ‘위아래’ 댄스를 선보였다.
의뢰인의 애매한 실력에 서장훈은 “춤과 노래를 즐기는 건 자유다. 어디에 올리는 것도 자유인데 압도적으로 기량을 보여줄 정도는 아닌 거 같다”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의뢰인은 “죄송한 말씀인데 28년 차 수능 영어 전문 학원 원장이 이런 옷을 입고 이런 춤을 추고 하는 사회적 편견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다”라고 자신의 실력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장훈이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상처받을 거 같다며 조언을 망설이자 이수근은 “잘 추면 편견 없다”라며, “뭐든지 해결은 과감하고 세게 얘기해 줘야 아는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서장훈 역시 “약간 젊은 사람들 문화에 관심이 많은 나이 든 사람이 지인들하고 술 한잔 먹고 노래방에서 하는 그 정도로 보인다”라며, “주변에서 왜 자꾸 뭐라고 하냐면 애들한테 놀림당하고 이럴까 봐 걱정이 돼서 얘기하는 거다. 사회적 편견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다. 진짜 잘하면 아무도 편견이 없다.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 오히려 화제가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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