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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출발도 2시간 지연,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3시간 대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여자배구 리그를 끝낸 뒤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귀국했다.
당초 김연경이 탑승할 비행기는 오후 6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2시간 미뤄졌다. 비행기는 8시30분경 인천공항에 착륙을 했다. 하지만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김연경은 입국장에서 나오지 못했다.
김연경이 탄 비행기가 만석인 관계로 입국 과정에서 좀더 까다로운 방역 프로토콜로 인해서 약 3시간가량 입국장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검정색 패딩 점퍼와 모자를 쓴 김연경은 간편한 트레이닝복으로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자신을 기다리던 20여 명의 팬들을 보자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김연경은 "안녕하세요"라고 이야기 하며 팬들을 지나쳤고 취재진 앞에서는 양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했다.
김연경은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위해 곧바로 공항을 빠져 나갔다.
김연경이 귀국하면서 추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간에는 V-리그 복귀설이 나오기도 하는 상황이다. 김연경의 국내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1월 일정은 잡혀 있는 것이 없다. 자가격리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경은 이번 시즌 세트당 득점 2위(5.56점), 세트당 서브 7위(0.41개), 공격성공률 9위(49%), 리시브 1위(7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상하이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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