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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으로 불리는 '아편전쟁'의 내막을 벌거벗긴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11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벌거벗은 세계사' 30회에서는 경북대학교 사학과 윤영휘 교수가 언택트 세계사 스터디에 나선다.
윤영휘 교수는 대한민국 역사학회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양 근대사와 영국사에서 주목받는 역사학자. 앞서 '엘리자베스 1세' 편의 히스토리 투어를 이끈 바 있는 윤 교수는 "지난 출연 이후 초등학생 한 명이 역사학자가 꿈이라며 제 연구실을 방문했다. 오늘도 누군가에게 꿈이 될 수 있는 강의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알찬 강의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사를 뒤흔든 충격적 마약 전쟁, 영국과 청나라의 아편전쟁을 낱낱이 파헤친다. 세계질서를 뒤엎고, 홍콩의 운명을 바꾼 전쟁이 고작 '차 한잔'에서 비롯되었다는 흥미진진한 비화부터 시작해, 그 뒤에서 강대국들이 저지른 추악한 만행 등 자세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것. 뿐만 아니라 윤 교수는 "당시 청나라에서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다 마약중독으로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라며 아편으로 인해 몰락해버린 아시아 최강국의 참상을 공개하며, 아편전쟁이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릴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아편전쟁 편에는 NHK 기자 출신으로 현재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터와 한국과 중국의 경제문화평론가 동애영이 여행 메이트로 출연한다. 영국 출신인 피터와 중국 출신인 동애영은 각국이 아편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대변하며 세계사 여행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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