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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전설 진선유가 파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선유는 11일 오후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에 출연했다.
이날 진선유는 "쇼트트랙 경쟁도 심하지?"라는 최성민의 물음에 "나 때는 중국이랑 한국이랑 양대 산맥이었어서 '중국만 이기면 된다'고 했었다"고 답했다.
이에 최성민은 "쇼트트랙 하면 한체대와 비한체대 문제가 있잖아. 그래서 '진선유가 우승하면 안 된다'는 얘기도 했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진선유는 "나도 뉴스로 봤다. '중국 선수에게는 져도 진선유에겐 지지 말라'고"라고 답하며 씁쓸해 했다.
진선유는 이어 "그 당시에 한체대 언니들이랑 같은 팀인데 선수촌에서 다른 층을 썼다. 혼자 한체대가 아니어가지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단국대 출신이다.
그러자 조해리는 "일부는 한체대, 비한체대 파벌대로 따로 연습을 했다"고 증언했고, 진선유는 "계주할 때만 뭉쳤다가 해체했었다. 밥도 같이 안 먹고"라고 추가했다.
진선유는 이어 "요즘은 그런 파벌은 없는 것 같다. 옛날만큼은. 옛날에는 너무 많이 심했다. 그래서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이 악물고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 = E채널 '노는언니 시즌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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