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인 코미디언 정주리(37)가 임부복 룩북을 선보였다.
12일 정주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아이 4명 엄마 정주리의 임부복 룩북 | 근데 이거 룩북 맞아..? | 임산부 데일리코디 | 임부복 LOOKBOOK'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와 함께 정주리는 "오늘은 우리 임산부 여러분들을 위해 룩북을 준비해봤어요!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떤 옷을 입을지 참 고민이 많죠? 제 옷을 보고 따라 입으실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경험을 살려서 제 옷장을 털어보았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주리는 "정주리의 임부복, 임산부룩을 준비해봤다. 준비를 한 건 아니고 옆 방에서 굴러다니는 걸 끄집어냈다"며 인사했다. 이어 "배경은 리얼"이라며 여기저기 잔뜩 굴러다니는 장난감을 발로 치워 웃음을 자아냈다.
정주리가 첫 번째로 소개한 옷은 작은 꽃무늬와 커다란 프릴 장식이 달린 브라운 계열의 원피스. 정주리는 "이 옷은 굉장히 편하다. 임부복 사이트에서 산 건 아니고 제 아는 후배가 빅사이즈 쇼핑몰을 한다. 그 친구가 입은 걸 보고 편해 보여서 샀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비싼 거 하나도 없다. 청순해 보이는 핑크색 꽃(무늬다). 여기다가 '우리 애들 등원하네' 하면 살짝 이렇게 카디건을 걸쳐준다. 겨울이니까 레깅스를 입어준다. 레깅스는 잘못 사면 배가 주르륵 내려가서 계속 올려줘야 한다"며 평상시 코디를 공개했다.
두 번째 옷은 쨍한 파란색의 청원피스. 정주리는 "이건 제가 임신 안 했을 때 산 거다. 그냥 편하게 입으려고 산 건데 때마침 임신을 했다. 근데 이걸 입고 다니니까 다들 임신한 줄 맨 처음에는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봄, 가을에는 그냥 레깅스 안 신고 여기다 양말 신고 스니커즈를 신는다. 추우면 레깅스를 신고 좀 더 추우면 카디건을 걸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정주리는 새하얀 올 화이트 원피스를 선보였다. 그는 "깨끗한 느낌으로 이렇게 화이트다. 이게 라인을 만들면 괜찮더라. 라인을 만들어서 입는 옷이었는데 배가 너무 나왔다. 그래서 단추가 안 잠겼다. 그래서 포기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정주리는 머리를 손으로 틀어 올려 포니테일 형태를 만들고는 "여기에 검은색 리본 핀 해가지고 그냥 머리를 이렇게 묶고 다녔다. 깨끗한 느낌"이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네 번째 임부복은 올블랙의 단정한 스타일이었다. 정주리는 "혹시나 임신했을 때 결혼식이나 이런 중요한 자리에 초대받으면 입을 옷이 하나도 없다. 혹시 몰라서 검은색 옷을 사놨다. 집에 있는 백 중에 좀 좋은 백을 들고 가는 날"이라고 말했다. 정주리는 "여보, 좋은 백 사달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화려한 호피 무늬 임부복이 마지막 의상이었다. 정주리는 "방송을 하다 보면 화려한 옷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래서 사이트에서 보고 샀다"고 구매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주리는 "좀 있으면 5시 20분이면 애를 데리러 가야 한다. 바지 밴드 널찍한 걸 입는다. 근데 문제는 어디까지 올릴지 고민을 해야 한다"며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걸쳤다. 불룩 나온 D라인 탓에 바지를 어디까지 걸칠지 고민하는 모습이 현실감을 자아냈다.
정주리는 민트색 패딩을 꺼내더니 "솔직히 그냥 위에다가 이것만 입고 단추 잠그고 나간다. 감쪽같다. 안에 뭐 입은 지 모르겠지 않느냐. 애들 데리고 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걸 제일 많이 입는다. 일주일에 5일 입는다"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정주리는 "스카프 할 시간 없다. 스카프 패션 이런 걸 해야 하는데. 지금 남편 운동복이다. 임산부는 그냥 큰 거 입는 거다. 남편 거다. 남편이랑 배가 똑같이 나왔다. 몸무게도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도윤, 도원, 도하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넷째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정주리'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