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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수원 곽경훈 기자] 풀타임 유광우 '제2의 전성기 같은 플레이는 계속된다'
한선수의 손가락 탈구 부상으로 지난 9일 삼성화재 경기부터 풀타임으로 경기에 나선 유광우의 이야기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대한항공의 경기에서 작전타임에 조금은 특별한 장면이 있었다.
수분섭취를 위해 물을 마시는 유광우는 물병은 다른 선수들의 500m의 물병과는 크기가 달랐다. 1.5리터는 정도는 되는 물병이었다. 여러선수에게 물을 덜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물병 밑바닥에는 유광우의 등번호 5번이라고 써 있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작년부터 유광우에게 생긴 버릇이라고 이야기 했다. 큰 병에 물을 먹는걸 원해서 트레이너에게 항상 챙겨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많은 수분을 먹을수 있는 대용량 물병이 좀 더 편해서 먹는것으로 보인다.
유광우는 V리그를 대표하는 세터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한선수보다 높은 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삼성화재에서는 황금기를 맞았다.
그 후 2017-2018시즌 우리카드로 이적했고, 2019-2020시즌 트레이드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1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유광우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세트마다 공격적인 볼 배급으로 정지석과 임동혁의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대한항공 임동혁은 2개의 서브득점을 포함해 22득점, 정지석은 3개의 서브득점을 포함해 1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한공은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19, 25-17)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챙기면서 2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벌렸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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