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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옛 제자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2, 인터 밀란) 영입을 추진한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옛 제자인 바스토니를 토트넘으로 데려오려고 한다. 바스토니의 시장가치는 5400만 파운드(약 880억 원) 수준”이라면서 “인터 밀란 시절 콘테 감독 아래서 주전급으로 성장했다. 2020-21시즌에 리그 33경기 출전해 인터 밀란의 우승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바스토니는 1999년생 이탈리아 국적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닥공’ 아탈란타 유스팀에서 성장해 그곳에서 프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후 2017년에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조금씩 경험을 쌓더니 세리에A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피지컬도 탄탄하다. 신장이 190㎝에 달한다.
이탈리아 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은 선수다. U-15 대표팀부터 U-21 대표팀까지 꾸준하게 발탁됐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9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여름 우승한 유로 2020 멤버이기도 하다. 이탈리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면, 바스토니를 주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바스토니는 인터 밀란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26), 스테판 데 브리(29)의 쓰리백 파트너로 활약했다. 이 둘은 각각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경험치 많은 ‘형님들’ 옆에서 많은 걸 보고 배운 바스토니는 콘테식 쓰리백 전술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토트넘은 왼발잡이 수비수가 없어서 고생이다. 벤 데이비스가 최근 몇 주 동안 쓰리백 왼쪽 수비수를 맡고 있지만, 본 포지션은 중앙 수비가 아닌 왼쪽 측면 수비다. 때문에 쓰리백으로 뛰면서 수차례 실수를 범했다. 토트넘이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의 파트너로 바스토니를 점찍은 이유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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