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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를 손흥민을 포함한 일부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 치를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5위 아스날(승점 35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승점 33점)은 아스날전에서 승리할 경우 순위를 뒤바꿀 수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아스날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근육 부상 중인 손흥민 뿐만 아니라 수비수 로메로와 다이어 등이 부상 등으로 인해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5일 양팀의 선발 출전 명단을 예상하면서 케인과 모우라가 투톱으로 나서고 로 셀소, 윙크스, 스킵이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점쳤다. 또한 세세뇽과 에메르송이 측면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비는 데이비스, 산체스, 탕강가가 맡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토트넘 최고 이적료와 함께 지난 2019년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최근 팀내 입지가 급격하게 축소됐다. 은돔벨레는 지난 9일 열린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팀이 뒤지고 있던 후반 23분 교체 사인을 받았지만 느긋한 걸음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가 홈팬들로부터도 비난 받았다. 은돔벨레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가운데 산책 교체 논란까지 겹쳐 팀 전력에서 제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알리 역시 아스날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다. 알리는 올 시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인 측면 수비수 도허티도 아스날전 예상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들이 아스날전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폴 머슨은 "손흥민의 공백은 크다. 손흥민의 결장으로 인해 아스날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결장은 큰 손실"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과 알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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