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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27, 일본)가 생일날 골을 넣으며 홈팬들과 기쁨을 누렸다.
리버풀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브렌트포드를 3-0으로 꺾었다. 파비뉴,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미나미노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날 리버풀은 공격진에 디오고 조타, 호베르투 피르미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세웠고, 2선에 커티스 존스, 파비뉴, 조던 헨더슨을 배치했다. 수비는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맡겼고,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서브에서 미나미노, 제임스 밀너 등이 대기했다.
리버풀은 전반 44분에 파비뉴의 선제골, 후반 24분에 체임벌린의 추가골이 터졌다. 2-0이 되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체임벌린을 빼고 미나미노를 투입했다. 미나미노는 후반 33분에 상대 수비수를 압박해 공을 뺏어내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직후엔 어시스트를 해준 피르미누의 등에 업혀 기쁨을 누렸다. 마침 이날은 미나미노의 27번째 생일이었다. 미나미노는 “생일날 승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팀원들, 코칭스태프,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즐거워했다.
리버풀 역사상 자신의 생일날 프리미어리그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미나미노가 다섯 번째다. 가장 최근 생일 득점자는 다니엘 스터리지였는데, 스터리지는 지난 2013년 9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생일 자축포를 터뜨린 바 있다.
미나미노는 지난 14일에 같은 곳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전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비어있는 골대 앞에서 ‘홈런’을 때리는 탓에 리버풀이 아스널과 0-0으로 비겼다. 이때의 끔찍한 실수를 생일 득점으로 만회했다.
[사진 = AFPBN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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