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식품업계에서 스타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새 먹거리 사업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거나,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19일 “세련된 분위기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아온 신민아와 파파존스 피자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고려해 2022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It’s REAL PIZZA’ 메시지가 파파존스 피자의 핵심 주제인 올해 TV CF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향후 파파존스 피자는 ‘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모델 신민아와 함께 진짜 맛있는 피자(It’s REAL PIZZA)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다각도로 알릴 예정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제품 혹은 마케팅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자 식품·외식업계에서 대중의 관심과 호감도가 높은 톱배우를 기용해 빅모델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20일 대표 제품 ‘가나초콜릿’의 광고 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롯데제과는 “초콜릿의 주요 고객은 2030 여성 소비자들이 전지현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이번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전지현 특유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지현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나초콜릿을 음미하며 새로운 세계의 디저트 카페에 닿게 된다는 설정의 광고에 출연해 특유의 감각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제과는 전지현과 가나초콜릿의 하위 디저트 브랜드 ‘가나 앙상블’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지현은 지난해 아시아 각 지역의 다양하고 색다른 맛을 전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티아시아’의 커리 광고모델로 나서 ‘국민 CF 여왕’다운 진가를 발휘했다.
티아시아는 “지난해 3월 ‘티아시아 커리’ 출시 후 배우 전지현이 등장하는 TV광고를 선보인 지 8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이른바 ’전지현 커리’로 불리며 2초에 1개꼴로 판매됐다”고 말했다.
기능성 차(茶) 브랜드 ‘티젠’ 역시 지난 12월 배우 김태리를 전속 모델로 발탁, ‘티젠 콤부차’ TV 캠페인 광고를 시작했다. 티젠은 상큼한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김태리의 이미지와 티젠의 기능성 차 이미지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티젠은 TV 광고 촬영 등 기능성 차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제품 혹은 마케팅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자 식품·외식업계에서 대중의 관심과 호감도가 높은 톱 배우를 기용해 빅모델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림은 지난해 10월 ‘더 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한 뒤 오징어게임으로 주가가 한껏 오른 배우 이정재를 기용한 광고로 눈길을 끌었다.
하림 더미식 브랜드 담당자는 당시 "진짜 재료를 고아 내 만든 장인의 국물에 육수로 반죽하여 풍미를 살린 면이 특징인 '장인라면'의 고급스러움과 라면이 가지는 친근함의 이미지를 모두 갖춘 이정재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TV광고 등을 통해 "감히 라면 주제에" 라는 도발적인 멘트로 ‘더미식라면’ 특유의 건면과 액상스프 등을 잘 강조했고, 실제 장인라면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맛 평가도 호평이 많았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열풍으로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당시에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The미식 장인라면' 광고 현장 사진을 공개하는 등 홍보에 힘을 보탰다. 흡족한 표정과 입가를 훔치는 듯한 동작이 담긴 4장의 사진은 게시 3일만에 '좋아요' 180만개와 1만 8,000여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였다.
하지만 이정재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 미식 장인라면’은 이미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어 있는 라면시장에 제대로 안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500만봉을 판매하며 라면 시장 진출 첫 제품으로는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눈에 띄는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봉지면 2200원, 컵라면 2800원이라는 가격이 결국 문제가 아니겠느냐”면서 “호기심에 첫 구매를 하는 소비자는 많았지만 높은 가격 부담에 재구매로 이어지는데 한계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사진:각사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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