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가 아이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다는 지적에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10년째 사고 치는 위험한 14살 금쪽이가 솔루션을 진행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VCR을 통해 엄마와 금쪽이의 갈등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금쪽이와 대화하는데 독특한 패턴이 있다”라며, “엄마는 언제나 심지어 내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갈등이 생기면 딱 대치를 하면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 그다음에는 엄마의 정당성과 결백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설득한다. 이해는 됐다. 엄마가 왜 그랬는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어릴 때부터 가장 받아야 하는 사랑을 받지 못했다. 억울하고 나는 열심히 살았다는 게 많았던 거 같다. 그니까 그걸 자식과 남편한테 그대로 사용한다”라며, “내가 못 받았기 때문에 아이에게라도 받고 싶은 거다. 나를 보듬어줘, 나를 이해해 줘, 나를 위해 이렇게 해줘 라는 게 너무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금쪽이의 엄마는 “어떻게 보면 내가 사랑받지 못한 걸 자식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큰 거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금쪽이의 엄마는 “솔루션 마치고 카메라가 없을 때 금쪽이를 안아줬는데 (금쪽이도) 나를 안아줬던 적이 있다. 내가 통곡하면서 숨이 끊어질 정도로 울었다. 엄마 왜 울어 하는데 엄마도 모르겠다고 했다”라며, “아이들에게 스킨십을 자주 하는데 내가 안기고 싶어서, 내가 사랑받고 싶어서 그랬나 보다”라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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