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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MC몽(43)이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26)를 응원했다.
MC몽은 21일 인스타그램에 비아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비아이가 14세이던 때 직접 발굴, 자신의 노래 '인디언 보이'(Indian Boy)에 객원 래퍼로 내세운 바 있다.
지난 2009년 함께 활동 당시 출연했던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샷을 올리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십수 년이 흘러 비아이가 MC몽의 곡을 작사·작곡, 프로듀싱했기 때문. 이는 21일 발표된 '깨우지 마'로 문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X by X'의 일환. MC몽이 소유와 입을 맞췄으며, 시인 이병률이 합세했다.
MC몽은 비아이에 대해 "처음 내가 발견했던 아이. 참 순했던 아이. 날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만들어줬던"이라며 "내가 늘 프로듀싱을 해주다 15년이 지나 이 친구에게 프로듀싱을 받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유연하고 강해진 그러면서도 늘 겸손함은 똑같은. 실수를 인정하고 누구보다 진실되게 사는 넌 정말 천재가 됐구나. 하나를 알려주면 열 개를 만들어 버리는 아이가. 역시나 내 눈이 틀리지 않았구나"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MC몽은 비아이에게 "아픈 만큼 그리고 혼난 만큼 그리고 너의 팬들에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아팠고 더 노력하며 살았구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고마웠다. 그리고 새로웠어. 처음으로 떨리는 이 두근거림도"라면서 "이젠 난 다 이뤘다. 너에게 곡도 받고. 너도 꼭 나처럼 다 이루길 바래. 팬들은 늘 널 사랑하니까 절대 도망가지 마. 더 뻗어나가라 천재야 #비아이"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으며, 2019년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형이 확정됐다.
▼ 이하 MC몽 글 전문.
처음 내가 발견했던 아이
참 순했던 아이
날위해 생일 축하노래를 만들어줬던
내가 늘 프로듀싱을 해주다
15년이 지나 이친구에게 프로듀싱을 받았습니다
유연하고 강해진 그러면서도 늘 겸손함은 똑같은
실수를 인정하고 누구보다 진실되게 사는 .
넌 정말 천재가 됐구나 …
하나를 알려주면 열개를 만들어 버리는 아이가
역시나 내눈이 틀리지 않았구나 ..
아픈만큼 그리고 혼난만큼
그리고 너의 팬들에 큰사랑을 받은 만큼
아팠고 더 노력하며 살았구나 ..
고마웠다 그리고 새로웠어 처음으로 떨리는 이 두근거림도
이젠 난 다 이뤘다
너에게 곡도 받고 ^^
너도 꼭 나처럼 다 이루길 바래
팬들은 늘 널 사랑하니까
절대 도망가지마 ..
더 뻗어나가라 천재야 …
#비아이 #깨우지마
누군가에게 프로듀싱을 받는느낌 이젠 뭔가 강박에서 내려놓는 느낌
예전에는 상상도 안했고 못했던 바보같은 생각 ..
[사진 = MC몽 인스타그램 캡처(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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