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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밀란)가 킬리안 음바페(23, PSG)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권유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23일(한국시간) “즐라탄이 음바페를 향해 조언을 건넸다. 하루빨리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했다”며 즐라탄과 나눈 인터뷰를 들려줬다. 즐라탄과 음바페는 같은 시기에 한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 즐라탄은 2012년~2016년까지 뛰었고, 음바페는 2017년~현재까지 PSG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즐라탄은 최근 불거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두고 “오직 음바페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그의 이적 의지에 달렸다”면서 “내가 음바페 입장이면 당장 레알로 간다. 내가 PSG 구단이면 어떻게든 음바페를 붙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레알뿐만이 아니다. 즐라탄은 “다른 팀들도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 어떤 감독이든 음바페를 데려오고 싶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 일을 못하는 감독이다”라고 덧붙였다.
즐라탄과 음바페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한 차례 만났다. 이때 나눈 대화 내용을 들려줬다. 즐라탄은 “음바페가 내게 이적 조언을 구하더라. 나는 ‘내가 너라면 레알로 갈 거야’라고 말했다”며 이미 직접적인 충고를 전했다고 답했다.
즐라탄은 커리어 내내 다양한 리그와 팀을 돌았다. 말뫼(스웨덴),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 인터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PSG(프랑스), 맨유(잉글랜드), LA갤럭시(미국)를 거쳐 지금은 AC밀란(이탈리아) 소속이다.
본인의 경험을 회상하며 “나는 여러 국가에서, 여러 팀 소속으로, 여러 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그러면서 배우고 성장했다. 커리어 내내 집 같은 곳에서만 축구를 하는 건 쉬운 일이다. 짐을 싸고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모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즐라탄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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