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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가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있다.
울버햄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울버햄튼의 2-1 승. 트라오레는 후반 20분에 투입돼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경기 종료 후 트라오레가 울버햄튼 원정팬들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곤 눈물을 흘리며 손을 흔들었다. 주장 코너 코디 등 울버햄튼 동료들이 트라오레를 위로해주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현지 매체에서는 “토트넘 이적을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트라오레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고 조명했다.
EPL 일정이 잠시 중단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리그를 멈추고 각국 대표팀이 A매치를 치르는 시기다. 트라오레는 이번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리그가 재개될 때 토트넘 소속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이 경기를 마치고 나와서 “트라오레가 끝까지 프로페셔널하게 경기를 임했다. 정말 사랑스러운 선수”라면서 사실상 이적을 인정했다. 또한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트라오레를 가장 잘 활용할 감독”이라고 전망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트라오레에게 메디컬 테스트 날짜를 알려줬다"며 24일에 만남이 있을 것으로 봤다.
흘러가는 흐름으로 볼 때 트라오레의 토트넘 이적 여부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동안 황희찬과 한 팀에서 뛰었던 트라오레가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으로 옮긴 뒤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스퍼스웹,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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