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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근까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지도하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잉글랜드 에버턴의 구애를 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한 에터번이 새 감독 리스트에 페레이라를 올려놨다. 페레이라 감독은 단숨에 유력한 후보로 등극했다. 에버턴 구단주 파라드 모시리가 가장 지지하는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주말에 에버턴 고위층과 면접까지 봤다. 에버턴 수뇌부는 페레이라 감독이 지도자 커리어 동안 9차례 우승 경험을 쌓은 걸 높이 평가했다”며 “에버턴에 새 활력을 불어 일으켜줄 감독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감독은 1968년생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다. 지난해 12월까지 터키 페네르바체를 지휘하다가 경질됐다. 김민재를 페네르바체로 영입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 전에는 중국 상하이 상강, 독일 1860 뮌헨,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포르투갈 FC포르투, 산타 클라라, 에스피뇨, 산호아넨세 감독으로 활약했다.
특히 상하이 상강 감독 시절에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의 활약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페레이라 감독은 상하이를 떠나 페네르바체로 팀을 옮기자마자 구단에 김민재 영입을 적극 요청했다. 그 덕에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간판 수비수로 맹활약 중이다.
이 매체는 “에버턴은 과거에도 페레이라 감독에게 접근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선임할 때 페레이라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할 때도 페레이라 감독이 후보 리스트에 있었다”면서 에버턴이 페레이라 감독을 오래 전부터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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