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의성이 '나의 촛불'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을 연출한 김의성을 24일 오전 화상으로 만났다.
김의성과 기자 주진우가 공동 감독으로 이름 올린 '나의 촛불'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최순실 국정 농단에 맞서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모인 수많은 시민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국정 농단 폭로자인 고영태 씨를 비롯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이사장,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이 인터뷰이로 출연한다.
김의성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사진으로, 나머지는 영상으로 나왔다"라며 "인터뷰하면서 촛불이 두려웠다는 증언이 인상적이었다. 광화문의 촛불이 여의도로 붙어 타 죽을 것 같았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뉴스를 보고 '잘 된 건가?'란 생각이 들더라. 우리 영화의 운명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됨으로써 영화를 더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어떤 관객은 더 분노에 차서 바라볼 수도 있다.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나의 촛불'은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 (유)주기자]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