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김정훈 감독이 '해적: 도깨비 깃발'의 고단했던 촬영 당시를 돌이켰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을 연출한 김 감독을 24일 오전 화상으로 만났다.
'쩨쩨한 로맨스'(2010), '탐정: 더 비기닝'(2015)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의 신작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모험을 다룬다.
해적 단주 해랑 역의 한효주, 의적단 두목 무치 역으로 변신한 강하늘을 비롯해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김성오, 박지환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호흡과 빼어난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김 감독은 배우진의 인성을 극찬하고는 "덕분에 팀워크가 좋았다. 모두 서로 힘들면 격려하고 응원하고 챙겨줬다. 오래 만난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다. 이 배우들과 함께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며 고마워했다.
'분위기 메이커'를 묻자 "매일 달랐다. 어떤 날은 한효주가 단주로서 배우진을 이끌었고 이광수는 재밌는 개그와 분위기를 담당했다. 어떨 땐 권상우가 그 역할을 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강추위 속 수중 촬영이 많은 탓에 모두 고생이 많았다며 "박지환은 귀에 물이 들어가 중이염에 걸렸다. 강하늘은 코에 물이 들어가 병원에 가서 빼내기도 했다. 이광수, 한효주는 매 컷 물을 토해낼 정도로 힘들어했다. 지켜보는 무술 감독, 촬영 감독 모두 힘들었다. 악조건 속에서 촬영했다. 배우와 제작진, 액션 배우까지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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