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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가 훈련에 불참했다. 이유는 배탈이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오늘 아침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호안 감페르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 1군 선수 우스만 뎀벨레는 배탈로 인해 참가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AS'는 "바르셀로나에서 뎀벨레가 아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뎀벨레의 사이는 좋지 않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뎀벨레는 더 많은 급료를 원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지난 7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기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비 감독은 우스만 뎀벨레의 계약 요구에 말문이 막혔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70만 파운드(약 11억 3330만 원)의 주급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2017년 8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뎀벨레는 4년 반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129경기 31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가 100경기가 넘는다. 경기 출전 수도 적은 뎀벨레가 선 넘은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인내심을 잃었다. 바르셀로나의 단장 마테우 알레마니는 뎀벨레를 즉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매체 '90min'은 "스페인 선수 조합은 바르셀로나가 뎀벨레의 노동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뎀벨레는 구단을 고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90min'은 "바르셀로나는 뎀벨레를 판매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뎀벨레가 이번 달에 새로운 클럽을 찾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더 높은 계약금을 받고 더 많은 클럽을 선택할 수 있는 여름까지 기다리길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뎀벨레는 현재 해외팀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뎀벨레는 24일 오전 5시에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원정 경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후반 42분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프렝키 데 용이 결승 골을 넣으면서 바르셀로나가 1-0 신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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