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카림 벤제마(34, 레알 마드리드)에게 악재가 겹쳐 일어났다. 페널티킥 실축, 부상, 집에 강도 침입까지 연이어 안좋은 일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2라운드 엘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0-2로 밀리고 있던 후반 37분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추가 시간 에데르 밀리탕의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벤제마는 최전방 쓰리톱 중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양 옆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에당 아자르가 배치됐다. 전반 31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왔다. 엘체의 수비수 에리벨톤 팔라시오스는 비니시우스의 다리를 걸었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공을 골대 위로 높이 차버리면서 선취골 기회를 날렸다. 이어 후반 13분 다리를 절뚝이던 벤제마는 결국 루카 요비치와 교체돼 나갔다.
하지만 벤제마의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0minutos'를 인용해 "벤제마는 경기가 끝난 후 누군가가 마드리드 고급 주택 단지에 있는 그의 집에 침입해 강탈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도둑들은 집이 비어 있을 때 벤제마의 집에 침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벌써 두 번째 강도 피해를 입었다. '마르카'는 "벤제마는 2019년 2월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치를 때 강도들이 집에 침입했었다. 다시 한 번 벤제마가 부재중일 때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현재로서는 가해자들이 가져간 물건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