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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무리한 끼어들기에도 양보를 해준 차량에 '손가락 욕'을 하고 도망갔던 모닝 차주가 이번에는 댓글로 양보해 준 차주를 조롱하면서 또 한 번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보해 줬더니 욕하고 쫄아서 도망간 분당 자주색 모닝 찾아요'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게시판을 통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모닝 차주에게 양보를 해줬더니 자신에게 '손가락 욕'을 한 모닝 차주를 찾는다며 "모욕죄로 고소하고 싶다. 현재 보복 운전으로 신고를 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지난 24일 이 글쓴이는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닝 차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려둔 유튜브 댓글을 통해 '모닝 차주'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추가 후기를 공개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연락이 아니라 '보복운전 혐의 적용이 어렵다'라는 결과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이었다며 해당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댓글은 "욕 X 먹고 분하니? 그게 모욕죄가 될 거라 생각했니?","커뮤니티에 쪽지로 내 차 번호 많이 퍼뜨렸더라? 그거 전파 가능성 많던데 명예훼손 알아볼 테니 글 지우지 마라"등이었다.
이어 글쓴이는 "모닝 차주 댓글이 작성되기 2~3분 전쯤 경찰서로부터 연락이 와 '혐의 적용이 어려워 내사 종결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고, 그 모닝 차주도 같은 문자를 받자마자 댓글을 단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 사람도 여기에 엄청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고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지질하다","한심하다","X 밟았다 생각해라","누군가에게 사과 한마디가 이렇게도 어려운 거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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