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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적 시장에서 거취가 주목받고 있는 피오렌티나 공격수 블라호비치(세르비아)의 행선지로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점쳐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 영입을 위해 협상 중이다. 아스날과 토트넘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는 5880만파운드(약 950억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피오렌티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논의 중이다. 블라호비치의 에이전트는 아스날과 토트넘의 제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 영입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에이전트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유벤투스는 피오렌티나에 이적료로 5040만파운드(약 814억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1살의 신예인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7골을 터트리는 맹활약과 함께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지난시즌 피오렌티나에서 40경기에서 21골을 터트렸던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에는 24경기에서 20골을 성공시켜 더욱 막강해진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21살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A매치 14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슈팅 숫자는 75개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고 유효슈팅은 34개로 리그 전체 2위다. 페널티지역에서의 볼터치 횟수는 126회로 리그 전체 2위에 오르는 등 상대 골문앞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난해 유럽 빅리그에서의 득점 숫자에서도 43골을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레반도프스키(폴란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33골을 기록했다. 블라호비치는 30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독일)의 홀란드(노르웨이)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벤제마(프랑스)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블라호비치에 대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피오렌티나는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계약기간이 18개월 남은 블라호비치를 최대한 비싼 이적료와 함께 이적시킨다는 계획이다. 피오렌티나는 블라호비치에게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피오렌티나의 프라데 이사는 블라호비치 이적에 대해 "현금으로 7000만유로(약 947억원)의 이적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블라호비치의 이적에 있어 선수 트레이드를 포함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블라호비치에 대한 몇가지 중요한 제안을 받았다. 그의 에이전트로부터 피드백을 받지는 못했다. 우리는 블라호비치 측에 재계약을 제시하기도 했고 이적 제안에 대해 전달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피오렌티나는 연간 7500만유로(약 1015억원)의 수익을 얻는 상황에서 우리의 귀중한 자산을 수입 없이 잃을 여유는 없다. 다른 클럽들로부터 적절한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블라호비치의 에이전트와 접촉하지 못해 이적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블라호비치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블라호비치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에 대해 '아스날은 블라호비치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료를 감당하기 어렵다. 토트넘도 블라호비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블라호비치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클럽을 선호한다'며 '아스날은 지난 4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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